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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생활용품

곰팽이, 오호 너 괜찮다~~!!

 싱크대 식기받침대를 두는 구석에 몹쓸 곰팡이가 슬금슬금 올라오더니 여름휴가 다녀와보니

아~ 이넘들이 완전 자리를 틀었다.

보기시러~~보기시러~~드러워~~~

 

어쩌다 얘들을 만났다.

롯데마트 인터넷쇼핑몰에 남아있던 예치금을 엇다 쓰지...하다가

상품안내에 휙 지나가는 특별판매. 곰팽이+곰팡이차단제. 무료배송에 12,100원

 

싱크대 벽과 선반 사이의 실리콘에 검은 곰팡이가 잔뜩. 

 

곰팽이를 칙칙 뿌려주었다. 생각보단 거품이 묽다.

몽실몽실..그러니까 아이깨끗해의 거품을 기대했는데 물처럼 뿜어져 나왔다.

앗, 약간 미심쩍....

 

키친타올을 덮어두면 좋다고 어디선가 들은것 같기도 해서...나도 그렇게.

손에 묻으면 미끌미끌 잘 안씻기고 냄새도 좀 오래간다.

 

 

저녁 식사 준비하는 동안 방치.

삼십분쯤 뒤에 키친타올을 걷어보았다.

오예~~~~

보시라. 센넘만 몇군데 버티고 있고 깨끗하게 제거되었다.

와~~~신기신기!!!

요렇게 해도 안빠지는 독종은 내일 한 번 더 쓴맛을 보여주리라!

 

곰팽이 사용 후 이틀 정도 지나서 곰팡이 차단제를 뿌리면 좋댄다.

알겠어~ 내 꼭 그렇게 할게...ㅋㅋ 완전 기분 좋다.

 

 

아, 하나 더.

우리 두 식구라 빨래감을 모아서 빨래하는데 이번에 내 새하얀 언더아머 티셔츠에 곰팡이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 곰팽이를 칙칙.

오모나 이런 기특한 녀석~~ 표시도 없어 제거해 버린것이다.

깔끔 떠는 울 동생이 지 좋아하는 옷에 곰팡이 폈다고 퉁퉁거리던 게 생각났다.

올케한테 콜해야지.

 

곰팽아. 너 정말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