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듀오체육대회에서 상품으로 받아온 믹서.
그냥 일반 믹서인데 뭔가 복잡하네 하고선 박스에 담아 보관해 두고 까먹었었다.
얼마전 빙수기를 검색하던 남편이 호들갑스럽게 불러 가보니 두둥~~
이걸로 빙수를 해 먹을 수 있겠다고 좋아라 하는데...ㅋㅋㅋ
그래, 이번 주 시간도 있으니 한 번 꺼내서 도전해보자 싶어 사용설명서를 찬찬히 읽어보았다.
두부도 만들고 착즙도 하고 분쇄도 하고...음~~ 기능이 많은데 사용하기 불편하진 않을까?
믹서란게 사용하고 씻고 이게 귀찮단 말야.
한 번 써보고 사용감이 복잡,구차하면 넌 바루....
알겠어?
일단 분리 쉽다.
딸깍 걸리는 느낌도 꽤 스무스하고 좋은데?
약간 맘에 듦.
칼 종류가 분쇄, 착즙, 캇트 요렇게 세 가지다.
가운데 구분이 퐉 눈에 띄게 <캇트>라고 한글로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ㅋㅋ 이런 순수함이라니. 또 좀 맘에 듦.
얼음 와르르 투척.
분쇄 버튼 꾹.
소리 끝내주게 우렁차다. 동네 애기들 다 깨워 버릴 참인게야?
ㅋㅋ 첨엔 그 소리에 주눅들어서 남편을 불러야 했다.
그래도 순식간에 얼음을 뽀사버리니 쪼매만 참으면 된다.
원래 얼음 깨질 땐 소리가 요란하잖냐.
1분은 무슨... 약 20초 정도만 돌리면 얼음이 꽃가루처럼 분쇄된다.
분쇄력 짱!
칼을 쏘옥 뽑아내고 얼음을 퍼 낸다.
팥빙수볼에 얼음을 담아보았다.
입자가 작아 보이지만 금새 녹아버리는 정도로 곱지는 않아서 좀 더 맘에 듦.
팥 듬뿍 올리고 우유만 뿌리면 완성.
와~~~금방 만들어 버린 팥빙수.
울 남편 아이처럼 좋아라 한다. ㅋㅋㅋ
현대소이믹 사용감.
일단 빙수용으로는 만족.
한 번에 2인분 정도의 얼음은 갈아낸다. 그것도 20초만에.ㅋㅋ
사용 후 세척 쉽다.
현재 사용중이던 브라운믹서를 치워버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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