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비는.
불러도 절대 오지 않는다. 다른 냥이들처럼...
안으려고 들어올리면 발톱을 쭈욱 뽑아내고 앙칼지게 운다.
아 증말~~ 어디라도 데려갈라치면
어찌나 몸에 힘을 주고 버팅기는지
7Kg의 거구가 대략 두 배는 되는 것처럼 무겁다.
고양이의 특징인 잠보!
나비도 예외는 아니다.
근데 자는 모습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ㅋㅋ얼마나 이쁘게 자는지...
웅크리고 자고 있어도 내 손이 목덜미에 가 닿으면
두 발로 탁 잡아서
핥고
목을 늘리면서 더 박박 긁어주세야옹~~~이런다.
아흐~~~이럴 땐 정말 넘넘 귀여워서 뺨에다가 뽀뽀를 해댈 수밖에 없다!
손이 아랫배쪽으로 내려가면
몸을 돌려 바로 뉘면서 뽀얀 배를 턱 드러내준다.
아무리봐도 드러내주는 거다.
장맛사지 비슷하게 눌러주고 흔들어주면
그 또한 마지못해 좀 응해주다가
뒹구르르 몸을 굴리면서 기지개를 펴는척하면서 내 손에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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