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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나비

ㅋㅋ 몸통으로 자판을 두드려?

 일찍 들어온 남편이 지하철역으로 마중나오면서 노트북을 켜두었다.

집에 돌아와보니

나비가 저러고 있다.

엥~~~

노트북만 켜놓으면 기를 쓰고 자판위로 올라가려한다.

저 거대한 몸통, 무려 7Kg이 넘는 몸으로 자판을 눌러대니...

남편이 기겁을 하며

못써

"너, 내려와~~!!!"

 

 

 

이러자

어쭈~~~이넘봐라~~!!!

버럭 짜증을 낸다.

헉"여보~~~~나비 치워~! "이러는 남편.

 

 

 

 

안아다 소파 이불위에 올리니까

처음엔 자다 깬 신경질을 부러더니 다시 자리를 잡는다.

 

 

그런데,

또 남편이 소리를 지른다.

"아~~~!!! 이거 뭐야~~~???"

부글부글

 

 

 

헐~~~모니터 화면이 훽 뒤집어져 있다.

"저 자식이 도대체 뭘 눌러댄거야~~??"

......

후딱 인터넷 검색!

 

Crtl +  Alt + 방향키  를 누르면 되더라는....

 

 

ㅋㅋㅋ

나비 표정.

'별 것도 아닌 걸 갖고 호들갑들이셩~~~~'

 

 

그건 글쿤. 별거 아니네....

어찌하였든 니 덕에 하나 배웠다 쳐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