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미용용품

쿠스쿠칭 버블헤어컬러로 새치염색 하기.

 유전적으로 빨리 그리고 많이 흰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한 우리 남편.

연애할 때는 무릎에 눕혀 놓고 뽑아주기도 했는데...

점점 그 한계가 왔다. 기하급수로 늘어가는 이유가 내가 뽑아서라는 궁색한 이유를 대며

염색을 시작한 지 5년.

 

한 달에 한 번 정도 내가 염색을 해 주었는데 그게 참 성가신 작업이다.

피곤해

버블 염색약은 혼자 할 수 있어서 남편이 몇 번 시도해 보았지만,

발색도 시원찮고 탈색도 빨라

사용만족도가 높지 않아 처음 몇 번 사용해 보고서는 재구매를 하지 않았다.그래서....

올해 부터 남편에게 무염색을 권했다.

 

"조지 클루니"

ㅋㅋㅋ많은 남성들의 무염색선언에 일조한다는 "강한 동기 유발자"를 갖다 붙여주며....

 

하지만,

그렇게 버티기에 우리 남편의 멘탈은 그렇게 굳세질 못했나보다.

OTL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툭 던진 "짜식, 너 요즘 힘드냐?" 라는 말에 다음날 출근준비 하면서

 귀옆 새치를 손끝으로 스윽스윽 쓸어보기도 하고

앞머리를 더욱 꼼꼼하게 내려 고정하고

그도 잘 안되면 삐죽 나온 넘은 쪽집게로 뽑아낸다.

 

 

남편과 나의 무염색 계획이 마구 흔들릴 때, 애경에서 받은 이 아이.

<쿠스쿠칭 버블 헤어 컬러>

 

"오랜만에 우리 염색할까?"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남편의 염색과정을 찍어 보았다.

 

 

 

 

 

 

 

 

 

 

 

 

 

 

 

 

 

 

 

 

 

 

 

 

<애경 쿠스쿠칭 버블 헤어버블>

 

참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샤이니블랙 (새치,멋내기용)"

 

 

 

 

 

 

 

 

 

 

 

 

 

 

 

 

 

 

 

 

 

 

<내용물>

1제(염색제),2제(산화제).

믹싱 & 펌핑용기,

앰플.

설명서와 비닐장갑

 

1제 용액이 흘러나와 여기저기 묻어있다.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기>

 

 

 

 

 

 

 

 

 

 

 

 

 

 

 

 

 

 

 

 

 

<1제 20ml 용기에 덜기>

 

1제와 2제가 각 60ml 인데 세 번에 나눠 쓰기로 하고 각 20ml씩 펌핑용기에 덜어 낸다.

용기에 눈금이 있어서 무척 사용이 편리하다.

오키

 

 

 

 

 

 

 

 

 

 

 

 

 

 

 

 

 

 

 

 

 

 

 

 

 

 

 

 

 

 

<2제 20ml 추가하기>

 

 

 

 

 

 

 

 

 

 

 

 

 

 

 

 

 

 

 

 

 

 

 

 

 

 

 

 

 

 

 

 

 

<잘~~~~믹싱하기>

 

 

 

 

 

 

 

 

 

 

 

 

 

 

 

 

 

 

 

 

 

 

 

 

<비닐장갑 착용하고 펌핑>

 

거품이 아주 풍성하게 잘 만들어져서 슝슝 뿜어져 나온다.

거품이 묽지 않아 흘러내리지 않아 도포하기 편하다.

 

 

 

 

 

 

 

 

 

 

 

 

 

 

 

 

 

 

 

 

 

 

 

 

 

 

 

 

 

<염색 전 남편의 새치 정도>

 

속에 꽉 차있는 정도.

들춰 보면 허걱 한다 ㅋㅋ

 

 

 

 

 

 

 

 

 

 

 

 

 

 

 

 

 

 

 

 

 

 

 

 

 

 

<골고루 발라주기>

거품이 풍성해 발림성이 좋다.

 

 

 

 

 

 

 

 

 

 

 

 

 

 

 

<염색 직후>

1/3 사용으로 충분히 도포가 되었다.

ㅋㅋ역시 혼자 장갑끼고 하니까 이마랑 귓바퀴에 염색약이 잔뜩 묻네.

잘 지워질지....

 

 

 

 

 

 

 

 

 

 

 

 

 

 

 

 

 

 

 

 

 

 

<15분 경과>

발색이 잘 되어 보이는데...

ㅋㅋㅋ마치 앙드레김의 헤어라인을 보는 듯..

 

 

 

 

 

 

 

 

<다음날 아침>

 

전날 샴푸 후 젖은 머리는 염색 정도를 잘 알 수 없어 

오늘 아침 밥 먹는 남편더러 이래봐라 저래봐라 하면서 몇 컷 찍었다. ^^

 

전체적으로 아주 염색이 잘 되어 말그래도 <샤이니블랙>의 느낌이 났다.

 

 

 

 

 

 

 

 

 

 

 

 

 

 

 

그런데 역시....

귀밑머리 새치염색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방법은?

귀밑머리를 먼저 바르든지,

아니면 추가염색이 필요할 듯.......

 

 

 

 

 

 

 

 

 

 

 

 

오빠야

 

 반짝이는 검은 머리를 한 남편이 하루 전보다 다섯 살은 어려보이는 것 인정!!!

 

게다가 동봉된 앰플 때문인지 찰랑거리기까지 한다. 오호~~짧은 머리도 찰랑거려 보일수도 있구나^^

전체적인 새치와 이마부분 앞머리 염색은 참 잘 나왔다.

 

 

 

<  BEFORE   &   AFTER  >

 

남편에게 <쿠스쿠칭 버블 헤어컬러 샤이니블랙>의 사용감에 대해 물어봤다.^^

 

1. 거품이 풍성해 작은 양으로도 충분히 바를 수 있어서 좋았다.

2. 묽지 않아 혼자 사용해도 흘러내리지 않아 편했다.

3. 냄새는 순했는데 따끔거림이 있다. 처음에 좀 심했는데 완화되기는 했다.

4. 이마와 귀에 묻은 염색약 지우는게 만만하지 않더라. (담번엔 마스킹테잎을 붙여서 해 볼까?ㅋㅋㅋ)

5. 빗이 들어 있으면 더 좋을텐데....

6. 다른 버블제품보다 색은 잘 나왔는데, 옆머리 염색이 불완전한 것은 버블염색약의 한계인가?

 

다시 염색을 시작하기로 한 남편.

간편하게 버블. 샤워하면서 뚝딱 해치울 수 있어서 선호하는 방법이다.

탈색과정을 한 번 살펴보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지 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