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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듀오 정모

[스크랩] 2014년 2차 정모 후기입니다~~

<서울듀오 2014년 2차 정모>

 

 

일시: 2014년 3월 1일 09:00

장소: 인왕산

참가인원: 꽃중년 5인 + 꽃줌마 2인 (사진참조) 

 

 

 

 

 

3월 1일, 그러니까 삼일절...

빨간날 하루 꼴았다 원통해마지 않으면서도 즐거움에 들떠 있었으니....

 

 

 

3월 첫째주 토요일

올 2014 서울듀오의 두번째 정모일입니다.

 

독립문역에서 만나자는 것은,

참으로 기념스럽다 생각했습니다..... 삼일절의 독립문이니까요.

 

부글부글

 

독립문역에서는 독립문이 안보인다는 걸 서울사람은 분명 알고 있었을테지요.ㅠㅠ

 

 

어찌하였든,

뜻밖의 파리선배 두둥 등장하시고

광욱선배님 형수님이 오시니

너무나 기쁜 탓에

 독립만세 삼창을 외치듯

듀오만세 삼창을.

(마음으로) 크게 외치고

 

서울"턱"별시 중심 인왕산 정복에 나섭니다.

 

 

 

 

 

 

이번 산행의 대장, 모기선배는

아마도 인왕산 뼛속까지 헤쳐 아시는듯

우리 중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로 안내하십니다.

 

 

인왕사 쪽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이어집니다.

인왕사는 마치 작은 마을처럼 11채의 작은 암자들로 흩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접하는 그런 절의 모습은 아니예요.

 

 

 

 

 

계단이 계~~~속 나오지만,

주변 구경하고

히히덕덕 우스개 말 주고 받다보니....

 

 

 

 

인왕사석불각에 도착했습니다.

이게 선바위라는 서울시지정문화재 4호인데요

옛부터 기도빨, 특히 아들점지 뭐 이런 류의 기도가 잘 먹혀서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이라 합니다.

 

 

 

 

 

 

우선, 바위 감상부터....

 

 

 

 

 

어찌 바위가 저리 생겼을고..하며 신기해 하는데

 

저것은 말이야!

돌 사이에 어쩌구 부식이 잘 되는 다른 종류의 돌이 어쩌구

하는 파리선배의 즉석 과탐 수업이 잠시 있었지 말입니다^^

 

 

 

 

 

그런데,

제 관심을 더 끌었던 것은

이런 무속신앙이 불교와 묘하게 섞여 있다는 거였죠.

절을 찾은 이들이 돌 앞에서 절을 하고

시주함을 두고

스님이 주변청소와 관리를 다 하고 계시더라는....

 

 

 

 

아마,

저 바위가 장삼을 두른 스님이 앉아 도를 닦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그럴까요.

그래서 선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던데 말이죠.

 

 

 

 

선바위를 지나 옆으로 돌아올라가면

또따른 바위가 보입니다.

이게 다~~~

우리 산행대장님 덕분입니다~~~

하트3

 

 

 

무엇처럼 보이세요?

 

얼굴바위라고 불리는 바위입니다.

좀 안생긴 얼굴입니다. 크흐흐흐

 

 

 

 

 

 

아이폰의 사진기술.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어요.

선바위~장군바위~얼굴바위

 

인왕산이 작아도 참 많은 사연을 품고 있는 산이라 합니다.

돌 아니 특이한 바위가 많아서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름을 붙이고

거기서 비롯한 기똥찬 이야기까지

 

오르는 내내 산행대장 모기선배의 이야기는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저건 뭐같이 보이냐? 고 물어오시네요.

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바위 말입니다.

뭐 같으신가요?

 

 

 

ㅋㅋㅋ

달팽이 바위라고 한다는데요.

 

 

 

어찌 모양이 쪼까~~~~~

 

 

 

뭐 이짝에서 보믄 다른이름이 딱!!!!!

떠오릅니다.

 

네~~~

지금 생각하시는 그것이요!

 

생각중

 

 

 

음하하하하

 

 

 

 

 

 

 

 

우리 영구선배는

군데군데 멈춰서 찰칵찰칵

 

"사랑하는 정현아, 오빠가 지금 걷고 있는 이길은...."

 

뭐 이런 닭살의 멘트와 함께

사진을 발사하신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급기야

오빠의 얼굴을 담아 보내고자

광욱선배님에게 셀폰을 넘겼는데요.

 

 

 

 

 

이거 뭐시여?

 

와 나 얼굴이 나온다냐?

 

 

 

 

푸하하하

셀폰은 모기선배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대부분 인왕산을 이길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성곽길은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금정산 오르는 길이랑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한 시간여 오를 때쯤

저 아래 그 집이 보입니다.

 

 

 

 

 

 

 

 

 

오호!

이건 화보같군요.

꽃보다 오빠야들!!!!

굿잡

 

 

 

 

 

 

 

 

 

 

 

바위 이름에 재미가 들어서

이젠 찾아 붙이기까지 합니다~~~

 

저 조그만 바위가 마치 두 마리 새가 뽀뽀하고 있는 것 같지 않냐고

어느 선배가 시작하고

다들 "우아~~~~맞다맞다!!!" 합니다.

 

 

크흐흐 이런 순수한 대화를 하다니...

빨갛고 파랗고 알록달록한 옷만 아니면

산도적 같을 이들이 말입니다.

 

 

.......

 

 

umm,,,,

 

 

분위기 바꿔서!

 

 

산에 오르다 보면

나무에 이런 테이프가 감겨져 있는데

첨엔 당줄 같은 건가 했지요.

 

 

 

 

아하~~~ 관리용 표식이군요.

 

 

 

 

 

정상을 오르는 길 옆에 아주 멋진 바위와

분재보다 멋지다고 할 소나무가 보입니다.

 

 

 

매바위라고 불리는데

바위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아주 일품입니다.

 

 

 

 

 

드디어 정상!

 

 

ㅎㅎㅎ

제가 대원씨 위주로 사진을 올린다고 하셔서

진짜 아니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은데요!

어쩌다보니 이 사진이 젤 잘 나와서,,,,,

궁시렁궁시렁

 

 

 

 

모기선배의 독사진!

우와 깜장 선글라스 포스가 죽입니다~~~

 

 

 

 

 

저희도 한컷^^

하트 받으셔용~~*^^*사랑해4

 

 

 

 

 

산행대장님의 지휘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입시당~~~~

 

 

배고프당 목마르당 서둘서둘 술상차리러 출발~~

 

 

 

 

"등산길아님"이란 팻말이 있는 길로 내려가는 대장님.

뭔가 있겠지 하고 따릅니다.

 

역시나 멋진 바위 아래 기막힌 자리가 있군요.

 

 

 

사실

오늘 산행은 두시간 정도 소요 예상에다가

 

산행후 광장시장을 휩쓸 작정이었으므로

모두 탈탈 빈손으로  왔거늘,

 

 

 

우리의 호프

광욱선배님 형수님께옵서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준비해 오시니...

 

바로!!!

 

돔베이(?)라던가 돔뱅이(?)라던가...

괴상어가 맞는지 어떤지

 

뭐 아무튼 억수로 맛있는 회무침을 해 오셨다는!

 

 

펄떡이는 생것을 사다가

집에서 끓는 물에 데쳐 껍질 홀랑 벗기시고

적당히 데쳐 총총 썰어

갖은 야채에 갖은 양념으로

 

넘흐넘흐 맛난,

 

포스팅하는 지금도 침이 꼴까닥 넘어가는

저,

기똥차부리는

 

회무침!!!!!

 

 

 

막걸리에 정신없이 먹고

휘이 정리하고 일어서는데

등산길도 아닌 아래쪽에서 검은옷 젊은 남자 셋이 올라옵니다.

 

아뿔사.

우리에게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말하려고 저 아래서 헥헥거리고 왔다는 전경들의 등장이었던 거죠!

 

 

음하하하

뭐 무섭진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동대장 산행대장 특급지위관이 있으니.....

 

 

 

 

<산행뒷풀이>

 

광장시장 스토리는

그냥 사진으로 즐감하심이 덜 배아프실 듯해

 

찍사는 이만 총총합니다~~~~~휘리릭~~~

 

 

 

 

 

 

 

출처 : DUO-동의대미식축구부OB
글쓴이 : 조희정-이대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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