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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듀오 정모

서울듀오 2014 정기산행. 4.5 무의도

 

 

<서울듀오 2014년 3차 정모>

 

 

일시: 2014년 4월 5일 09:00

장소: 무의도

참가인원: 8명(호칭생략^^ : 이재권, 서광욱, 평순씨, 박성일, 조현섭, 백승민, 이대원, 조희정)

 

 

 

인천은 그야말로 섬섬, 아름다운 섬섬을 거느린 도시입니다.

하늘빛, 바람은 부산을 따라올 수 없는 어쩌면 회색빛 도시이지만

주변의 예쁜 섬들 때문에 아름다울 수 있지요.

 

배를 타고 나가면 탄성이 나오는 섬들이 많으나,

당일로 다녀오기는 무리가 있고해서

 

인천공항 지근의 무의도로

섬여행 섬산행 첫걸음을

떼어보겠습니다.

 

한시간 간격으로 오는 바다열차를 타기 위해

검암역에

9시 칼같이 집결!

 

한달간의 안부를 묻고

미소와 커피를 나누고는 11분 역내로 들어서는 용유행 바다열차를 탔지요.

 

 

 

 

ㅎㅎ 사실 공항철도의 연장일 뿐이지만,

<바다열차>라는 근사한 이름으로 바뀌는 순간.

기념컷을 빵빵 찍습니다.

 

 

 

 

서해 바다, 아니 갯벌위를 달리는 열차 안

 

구경하고

 

멍 때리고

 

찍고

 

소근대고

 

 

 

 

그리고는 용유역에 도착.

 

 

 

 

 

잠진도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잠시 기다림.

왜냐면....

 

 

 

 

저 깜장 봉다리~~~

막걸리 열 통을 사서 헐레벌떡 대원총무가 뛰어오고 있네요~^^

 

 

 

 

 

산에서 미칠 때, 다들 아시져?

 

스펙타클 환타스틱 안주를 두고

아끌씨~ 술이 부족하면...

 그같은 고통이 어딨겠습니까하~~~~~~~

 

웃겨슬퍼2

 

 

 

 

 

잠진도 선착장 가는 길.

길 옆으로 조개구이집이 즐비합니다.

ㅎㅎ 눈으로 요집조집 탐색을 하며....

 

 

 

 

 

저 말린 생선 이름이 뭔지는...

무식한 도시분들

돔 아이가? 이러시기도...

 

 

 

 

 

 

홀가분~~

살랑살랑 걸음걸이 재권선배님과

 

그 뒤를 따르는 짐꾼.

 

 

 

 

 

잠진도로 가는 길이 많이 위험합니다.

찻길과 사람길 구분이 없어서...

 

걷다보면,

차에 부딪히는 것과 바다에 뛰어드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을까를 생각하게 된다는....

 

제일 최악은

역시

차에 부딪혀서 바다에 빠지는 것이겠지요.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은 남겨야 하고!!!

 

 

 

 

잠진도에 들어서니

ㅎㅎㅎ이거야 말로 섬분위기가 벌써 풍풍 납니다.

 

한접시 만원이라는데..

새조개도 있고

모시, 개조개, 굴....

굴이 참 좋아 보입니다. 손톱만한게 맛나겠네요~~~

 

 

 

 

 

인천에서 영종도를 지나

용유도를 지나 잠진도는

 다리를 놓거나 매립하여 그냥 육지가 되었구요

무의도도 연도교 공사중이라 올해 안에 차로 갈 수 있게 된다합니다.

 

여튼,

현재는 뱃머리만 돌리고 돌리고 하면서

섬에 내려주는 값으로

왕복 3,000원을 받고 있지요.

 

 

 

 

 

연도교가 생기면 편하기는 하겠지만,

이렇게 배 타고 가면서 갈매기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어지겠네요...

물론

잠시지만, 배를 타고 건너가기에 느끼는 섬여행이라는 설렘도 없어질테고....

그점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무의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는데....

진짜인지....

섬사람들보다 섬에 땅을 사둔 외지사람들의 숙원은 아닌지...삐딱한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멍2

 

 

 

 

 

배에서도 찍고

또 찍고

 

 

 

찍어 주고

 

 

 

 

 

찍는 것 찍고

 

 

 

 

찍은 것 서로 보여주고

 

 

 

 

모여 찍고

 

 

 

 

나눠 찍고

 

 

 

 

 

이러다 보니

어느새 뱃머리를 돌려 무의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선착장 내리면 곧바로 등산로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버스를 타고 섬 반대쪽으로 가서 넘어오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유는....

돌아올 때 버스가 만원이라 못탈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무의도에는 세 봉우리가 있습니다.

첫 봉우리(ㅋ 봉우리라 하기엔 너므 작은....) 당산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입니다.

 

 

 

 

 

알고 있지만,

매번 놀라는 거 있자나요~~~

 

그 중 하나가

재권선배의 기럭지입니다~~~~ㅋㅎㅎ

 

뒤에서 보고 놀라고

앞에서 보고 더 놀라고

 

흐억

팔도 길구나 길어.....호호

 

 

 

 

 

 

당산을 내려서

국사봉으로 가는 길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아웅~~ 우리 선배님들 머찌다 머쪄!!!

 

 

 

 

 

 

 

 

 

 

 

 

 

 

 

 

 

중간 전망대 데크에서

섬지도를 보며...

어느 섬을 하나 사서 듀오 별장하자는 말에 환호합니다.

흐흐흐

 

 

 

 

안개가 껴서 사려구 찜한 섬이 보이지 않네요..

아쉽....

안습

 

 

 

 

 

저 아래 보이는 곳이 하나개 해수욕장이구요

그 주변이  "천국의 계단" 촬영지입니다~~~

 

 

 

 

 

드뎌,

두번째 봉우리 정상입니다.

국사봉!

 

 

 

 

 

 

국사봉 데크에 평상도 있고 경치도 좋아 거기서 점심상을 펼치려 했으나,

데크가 그닥 넓지 않아

자리가 날 때까지는 기다려야 했고,

 

또,

우리 점심 메뉴가 타 등산객들의 엄청난 시기질투를 불러

그들의 식욕을 심하게 떨어트릴 우려도 있고해서

우리끼리 속닥오붓하게 먹을 만한 곳을 찾아 나섰지요.

 

후다닥

 

한참을

여기다 저기다

아니다 더 가보자...를 거듭하다가

 

드디어....

짜란~~~~~~

 

 

 

 

배낭을 열고

도시락을 꺼내 펼치니...

 

오~~~진정

 봄날의 만찬!!!!!

 

 

 

 

 

 앞뒤 없이 달려들것 같던 우리였는데

이 봄날의 만찬 앞에서

해치울 용기를 잃고 말았답니다.

 

사진을 팡팡 찍어대고

감탄의 말을 수차례 주고 받고

서로 칭찬하고 감사하고....

 

 

 

 

 

 

우리시대 장금이, 평순씨가

밤새 홍어를 손질해 저미고,

흑돼지 수육을 새벽에 만들어

쌈장이며, 남도김치며

아....

정말 꼭닥스레 싸온 도시락 구경하고 가시죠~~

 

 

 

 

 

 

 

평순표 도시락에 존재감이 완전 상실된

쌈도시락과

과일꼬지와

불고기주먹밥과

돈까스튀김이었지만

.......

이른 아침부터 정성스레 도시락을 준비한 모든 와이프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내며

 

 

 

 

 

 

우정은 드높게

잔은 평등하게~~~

건배 건배!!!

 

 

 

 

 

<먹기배틀>

광욱선배 VS 지기선배

 

 

눈은 다음 젓가락질을 할 음식을 찾고

입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만 반복합니다.

ㅋㅋㅋ

말 좀 하면서 무라~~~

 

 

 

 

 

ㅋㅋㅋ

다 먹어치웠군요.

그 많던 음식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음식이 모두의 배로 공평하게 배분되지는 않았겠으나

행복한 만족감은 모두 같았을테지요.

사랑해4

 

 

 

 

 

수고와 애정에는 현물로 갚아주는 센스~~

 

 

 

 

오글거리는 멘트도 빠질 수 없구요~~

 

 

 

 

 

인증샷도 빠질 수 없죠~~~*^^*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음 봉우리 호룡곡산을 향해 가야하는데...

허~~~얼

내려오니 마을이고... 길을 잘못 들었나봅니다.

무의도 주민센터라...

다시 길을 찾기로 하고

 

 

 

 

 

 

학생들로 보이는 한 무리가 담벼락에 늘어서서 사진을 찍길래

우리도 따라서~~ㅎㅎ

 

 

 

 

 

 

 

섬지도를 보면서 우리가 잘못 내려온 걸 확인.

 

 

 

 

 

 

호룡곡산 진입로가 근처라

산행을 재개하는 것은 무리가 없을 듯하여 마을길을 따라 조금 걸었습니다.

 

수탉 한 마리가 어찌나 때깔이 곱던지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주변에 암탉을 몇 마리를 거닐었는데 그 녀석 빛이 나더이다.^^

이야~~~ 수탉 너, 대다나다!!!!굿보이

 

 

 

 

사슴농장을 지나....

 

 

 

 

 

영구선배는 차암 열심히 찍네요~~~

저렇게 찍어가서는 혼자 보면서 혼자 감탄할 모습이...ㅋ 안봐도 비됴!

 

 

 

 

 

바람은 좀 불었지만

햇살은 더없이 봄볕인 4월의 섬마을 길...

참 좋습니다~~~~

 

 

 

 

 

펜션이 여럿 보이는데

주변에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어우러져 어찌나 예쁘고 평온해 보이는지

좋구나 좋아...이 말이 그냥 나옵니다.

 

 

 

저기

호룡곡산으로 넘어가는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호룡곡산으로 가는 길.

소무의도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머물며

 

 

 

 

 

찰칵!

평순씨가 낭군에게 소리칩니다.

"그 배 좀 어찌해봐~~~~"

 

 

 

 

 

손바닥으로 배 가리기 ㅋㅋㅋ

 

 

 

 

 

ㅎㅎ 어쩌다보니

모기선배 독사진이 진짜 많네요.

이건, 찍힘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림이 되니까~~~~!!!!

제가 자꾸 찍게 되더라는....

유후~~~~호호

 

 

 

 

 

 

드뎌 호룡곡산 도착

 

 

 

 

 

사진찍기 시~~~~~작~~~!!!!!!

 

 

 

 

 

 

 

 

 

 

"뽀뽀해 뽀뽀해" 요청에 의해....오바도 하고~~~

 

 

 

 

 

ㅎ 우리도 같이 찍어보자~~~

백허그!

ㅋ백허그를 하면 몸이 오글거려 참을 수 없다는 평순씨.

불끈 쥔 주먹이 사정없이 급발진!

 

 

 

 

 

 

 

 

 

배경이 좋으니

그냥 자연스레 도매니저 포즈가 마구 나옵니다~~

ㅋㅎㅎ

 

 

 

 

 

 

하산.

 

 

 

 

 

마을버스 정류장 도착

 

 

 

 

 

 

점심을 먹으려고 생각했던 막회집이 문을 닫았네요.

아~~

꽃게 듬뿍 해물칼국수....

침만 삼키고 돌아서야 하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곧 온다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대기실에 앉아 웃고 떠들더니...

 

 

 

 

 

곧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찍사도 피곤해서 사진찍기를 좀 쉽니다....

충전중

 

 

 

 

 

무의도~~ 씨유~~~

배가 무의도를 떠납니다.

 

 

 

 

 

 

잠진도도 빠져나와서

용유역으로 가는 길에 봐 두었던 집 중 한 곳

조개구이집에서 뒷풀이를 하기로 하고

 

 

 

 

 

 

조개찜과 칼국수를 주문하고

 

사온 굴 한봉지를 주방에 부탁했더니

센스쟁이 사장님이 아주 먹음직하게 한 접시 만들어 주셨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큼직한 굴과 달리

조그마한

조그마한~ 어떤 건 손톱만한 굴이 제법 달고 맛납니다.

 

 

 

 

 

또 건배!

 

 

 

 

 

해물칼국수

우아~~~~해물 듬뿍 양도 푸짐~~

이걸 우찌 다 묵냐????

 

 

하면서 열띠미 퍼먹!퍼먹! 하다보니 바닥이 드러나고

 

 

 

 

푸짐한 조개찜에 또 행복한 깜놀~~~

 

 

 

 

이야~~~ 죽인다 죽여

한 잔 해!!!

잔이 오가고

젓가락 숟가락이 바쁘더니

 

 

 

 

 

싸악 비우는

위대(胃大)한 우리들입니다. ㅋㅎㅎㅎ

 

 

행님. 계산하고 오겠습니다.

이런 멘트를 날리는 총무의 의도란....

기꺼이 눈치를 채 주시는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아하하하하

 

 

빗방울이 잠시 들어 어쩌나 했는데

지나는 비구름이었던지 금새 개고 우리는

열차 시간에 맞추어 용유역으로 갔습니다.

 

 

 

누가 온다 안온다 말 없으니

누가 올지 기대하면서

오면 반갑고 안오면 그만인,

ㅋㅋ참 독특하고... 도발적인

 

"다음달은 꼭 참가"를 다짐하게 만드는

서울듀오 2014 정기산행 세번째 여정이었습니다~~~

 

 

 

 

 

<무의도에서 바라본 잠진도와 용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