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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핑,여행,나들이

대이작도...1박2일 백팩킹 코스로 다녀오기.

지금 백팩킹 하기에 딱 좋은 날씨인데....

갑자기 이 생각이 드니까, 머뭇거릴 수가 없다!

검색!!! 또 검색!!!

그래서 정한 곳, 이작도!!!생각중

 

이작도로 가는 배는 인천항에서 또는 대부도에서...

운임의 차이가 좀 있지만, 우리는 인천항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24일 12:30 인천발,  25일 16:20 이작발 편 예약완료^^

 

 

 

작년 굴업도 백팩킹을  다녀오면서 정말 다짐했더랬는데....

우리가 언제까지 인천에 살지 모르는데 머무는 동안은 섬여행 실컷 다니자..... !!!

살다보니 뜻대로 잘 안되더란 말이지...

내가 언제 인천 와서 살 줄 알았을까 처럼, 또 언제 갑자기 인천을 떠날지도 모르는 거 아닌가...

섬도시 인천에서 반값 운임으로 섬이나 실컷 돌아보겠다는 계획은 아직도 유효하다.

 

 

 

 

 

타 지역민도 1박이상의 일정으로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매하면 50% 지원을 해 주고 있다....

이틀전 현장예매는 할인 가능하고, 당일 현장 발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인터넷으로는 다른 섬도 할인 받을 수 있다니 찾아서 싸게 다녀옴직하다.

 

 

 

출발: 2014.05.24. 13:40 출발

 

 토요일 아침 서둘서둘 집을 나서려는데,  출항시간보다 한시간이 늦춰진다는 문자메세지가 왔다.

해상의 안개? 으응...일단 좀 늘어져 있다가 출발~~~~

 

 

연안부두 근처에 차를 대고 걸어가는데....바람이 심상치 않고...하늘이 잔뜩 흐려져있다.

참, 그러고보니... 이번 백팩킹을 계획하면서 날씨 체크를 하지 않았었다.

무슨 배짱????

날씨 앱을 열어보니 뜨아아악 내일 아침부터 비가 온댄다. 어쩔~~~~

허엇ㅠㅠ 좀 불안하다만....

나선 발걸음을 돌릴 수는 없다. 그냥 고고~~~

 

 

 

낚시를 하지 않는 우리는 잘 모르는 섬이었지만,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섬인가 보다....빈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배에 오르는 사람이 많더라.

13:40분 출발~

 

 

 

 

 

14:45 자월도 도착

 

 

 

15:05 승봉도 도착

 

 

 

15:18 대이작도 도착

 

 

 

 

이정표와 섬 안내판이 무척 잘 만들어져 있다.

 

 

 

 

선착장 근처의 화장실.

 

 

 

 

화장실 내부....

와~ 깨끗하고 음악까지 틀어놓은 걸 보니....관리가 참 잘 되고 있구나 싶다.

 

 

 

 

섬을 걸어서 돌아보기로 하고.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걸어 부아산으로 가기로 했다.

 

 

 

떠나오기 전 참고했던 자료에 부아산에 가면 캠핑을 할 수 있는 데크가 있댔는데

일단 거기 가서 살펴보고 이후 행보를 정하면 되겠지 하고

타박타박 걷기 시작하는데...

어떤 섬 주민분이 가까이 와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부아산에서는 야영하시면 안됩니다~~~"

"헉~~!!! 왜요?"

"산불조심 기간이구.....원래 거기 정자나 데크는 여러사람 이용하라고 만들어 둔 거라..."

"아~~네~~그럼 야영은 어디서 하나요?"

"작은풀안해수욕장에 가시면 야영장이 있으니 거기서 하세요."

"아~~네~~~알겠습니다."

 

 

다시 지도를 살펴보고

도보시간을 계산하여 코스를 정해본다.

 

 

 

 

 

이작분교^^

 

 

 

우아~~~

학교운동장에 천연잔디가 또ㅏ악~~

 

 

 

공차기 하고 싶다~~~~~~ 고무줄뛰기 하면 푹신푹신 좋겠다~~~~

ㅋㅋ 

섬마을 학교 아이들이 저 운동장에서 뛰어놀 모습을 그려보니

아~~~앙증앙증^^ 미소가 쓰윽 배어나온다.

 

 

 

학교 뒷편으로 자리 잡은 큰마을..

이 곳에 보건소 경찰서 등 모든 행정사무실이 모여있다.

 

 

 

 

언덕위에 자리 잡은 바람개비가 큰 펜션.

이작가는 길....

펜션이 이쁘고 경치도 좋아 모임 나들이 숙박지로 잠시 고려해보지만....

할 거리가 없는 곳이라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펜션을 지나면 나타나는 이정표와 오르막 샛길.

15:45

 

왼쪽 오르막 샛길로 가면 부아산 등산로, 오른쪽 포장도로길은 부아산 차량진입로 이다.

 

 

 

왼쪽 등산로로 접어 걷자

선착장과 소이작도가 보인다.

 

 

 

 

힘들지 않은 오르막을 걸어가며 보는 바다...

섬산행의 참맛이 시작되었다.

 

 

 

 

5분여 걸어가면 나타나는

이곳을...뭐라 불러야하나...작은 변전소 같은 곳이라고 할까... 송전탑이라고 해야할까...

 

 

 

이곳에서 다시 길이 갈라지는데...

왼쪽 오형제바위까지 0.3km 부아산정상까지도 0.3km다

ㅋㅋㅋ참 아기자기하구낭~~~

 

 

 

아래로 내려가면 회춘골해변이 있다.

 

 

 

오형제바위 쪽으로 방향을 잡고 들어서니 짧은 오르막 계단이 있다.

 

 

다시 내리막

ㅋㅋ

잼나다~~~~ 지도를 펴서 보니 오형제 바위로 돌아서 회춘골해변으로 돌아 나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숲길...

녹음이 어찌나 짙고, 초록이 다양한지

나무 구경 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로 찍어주기...ㅋ

이전엔 꼭 같이 찍어야 되는 줄 알고.... 카메라다리를 들고 다녔는데

이제 혼자 선 모습을 담아도 거기 내가 같이 있다는 걸 안다.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섬의 테두리 한 곳으로 가고 있다.

 

 

 

등대가 보이고.

 

 

 

 

소이작도의 끝부분이 보인다.

 

 

ㅎㅎ계속 내려간다~~~

 

 

 

 

섬끝에 정자를 만들어 두었네...

경치관람~~~~많이 하시라는 이작도의 배려^^;;

 

 

 

그런데.,,,굳이.... 바위에다 철근을 쿵쿵 박아서 저렇게 정자를 만들어두고

사람을 불러들여야 하나 싶기도 했다.

 

 

 

 

 

 

옆으로 보니, 큰마을 앞길에서부터 섶의 테두리로 비잉~~ 둘러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산길로 오지 않고 섬 테두리를 다 둘러보게 만들어 두었구나....

아흐~~~ 이 이작도는 너무 배려가 차고 넘친다~~

 

 

 

배가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보고 손을 한번 흔들어봤다.

나중에 등산로에서 만난 아저씨의 말을 떠올려보니 대부도에서 온 배였나보다.

시간으로 보니 연착이 꽤나 되었던 거 같군....

 

 

 

 

 

오형제 바위.

16:00

 

 

 

 

오형제 바위 옆에서 산책로 데크가 끝나있다.

낚시꾼들이 바위 뒤로 가고 있는 걸 보니 걸어갈 수 있겠다 싶다.

저뒤로 돌아가면 회춘골해변이 나올까.....?

 

 

크아~~~ 낚시꾼의 모습은 대충 찍어 보아도 멋있다.

그의 속내와는 무관하게

낚시꾼이 있는 사진은 쓸쓸하다.

 

 

 

 

오형제바위 뒷쪽으로 자갈해변이 있다.

 

 

 

 

 

 

 

 

 

앞에 보이는 곳이 부아산, 그 아래 해변이 회춘골....

 

 

 

해변에서 산쪽으로 질러 가니...

 

 

 

작게 길이 나있다.

이정표는 없지만, 보면 아~~ 길이구나 싶다.

 

 

 

그 길로 들어서면...

말그대로 오솔길^^

 

 

16:30

아까 보았던 작은 송전탑이 나타나고 부아산 등산로길로 다시 진입^^

 

 

 

 

 

조금 걷다보면,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참 애매하게도~ 왼쪽은 부아산휴게쉼터(정상) 오른쪽 오르막길은 부아산정상(전망대) 이런다.

ㅋㅋㅋ어쩌라구???

으.....음....

일단 오른쪽 오르막으로 선택하여 정상으로 간다.

 

 

 

 

 

약간의 짧은 오르막 길을 올라오면

하늘 아래 드러난... 오솔길이 나타나고

 

 

 

다 오른 거 같으다...

 

 

 

 

오솔길이 끝나고 하늘과 바다가  드러나는 곳...

관성인지... 오른쪽으로 걸음을 꺾게 되어...눈앞에 보이는 봉수대를 향했다.

 

 

 

 

봉수대 도착

16:45

 

 

 

 

 

 

봉수대를 돌아보다가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발견...

어? 저기가 정상?

....정상은 아니고, 전망대 정자가 있는 곳이다.

작은 산이니 몇걸음만 옮기면 되니까, 전망대로 향했다.

 

 

 

 

 

 

아....저기 풀등이 드러나고 있다.

마치,,,,구부린 거대 덩치가 천천히 등을 펴는 것처럼....

 

ㅋ 개콘 깐죽거리잔혹사 멘트가 생각나네...

니가 생각했을 때 이정도면 너무 느린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뭔가 할 게 있나? ㅋㅋㅋ

 

 

 

 

 

 

섬 아래쪽으로 송이산이 보인다.

 

 

 

 

 

 

 

봉수대 옆에 있는 섬지도

 

 

 

 

 

 

저 아래 보이는 해변이 아까 걸어왔던,

회춘골해변이다.....

 

 

 

 

 

부아산 두 꼭대기를 이어주는 구름다리^^

안개낀 새벽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신선들이 건너다닌다고 하는데....졸려

 

 

 

 

 

 

이작도는 배려의 설치물이 넘흐넘흐 많다~~~~는 것이 아쉽다.

너무 많은 친철한 이정표와

정자와

나무계단과 손잡이 로프에....

작은 섬의, 소박하게 와닿는 까칠함이 없다.

 

 

 

 

 

선착장에서 만났던 섬주민이 했던 6월 8일까지 야영이 안된다는 말뜻을 알겠다.

산불조심 기간...ㅋㅋ

 

 

 

 

우리가 내려온 길 옆으로 두 갈래의 길이 더 있다.

왼쪽의 차도

오른쪽의 오솔길....저길이 바로,

이정표에서 우리를 헷갈리게 했던 <부아산 정상 휴게쉼터>로 가는 길이었나 보다.

 

 

 

 

 

 

휴게쉼터로 진입~~~

17:05

 

 

 

깨끗한 화장실^^

 

 

 

 

이 공원도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

 

 

 

 

ㅋㅋ

체육시설~~~

아침일찍 오면 구름다리를 건너온 신선들이

저기서 운동기구를 헛둘헛둘 하고 있을 거 같다~~~~

 

 

 

 

 

그리고...여기~~!!!

 

야영을 할 수 있다고 올려놓았던 데크이다.

해가 짧은 겨울에는 가능할 지 모르나.... 지금처럼 해가 기~~~~~인 날에 언제 저기서 텐트를 치고 쉬겠나.

아무리 섬이래도 공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나....

아서라~~~

 

 

 

 

송이산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부아산을 내려갔다.

송이산은 계획에 없었고,

이길로 내려가서 작은풀안으로 갈 생각이다.

 

17:30

 

 

 

5분여의 내리막 끝.

도로가 나오기는 했는데...

 

 

 

 

길이 애매해졌다~~~

송이산으로 올라가기 전에 마을의 도로와 연결되는 작은 길이 나와야하는데...

풀이 막자란 흐트러진 길만 오른쪽으로 보였다.

 

17:35

 

 

 

 

 

 

 

산딸기 아닌 듯한 뱀딸기도 보이고....

가시덩쿨도 엄청 많았다....ㅠㅠ

 

 

 

 

도저히...

으아악...따거~~~~

 

긴바리를 급 겹쳐 입구서...

 

 

 

 

막연한 방향감각으로 걷기 10분^^

드~~~뎌~~~

길이 나왔다.

ㅋㅋㅋ야~ 섬, 너 역시 까칠함을 보여주고야 마는구나!!!!

흥5

 

17:45

 

 

 

 

길에 나와서 보니 길이 보인다.

 송이산 입구까지 가면 왼쪽으로 길이 나 있어서 이 도로와 연결이 되더라는...

 

 

 

 

 

 

장승이다~~~~

아, 여기가 장승공원이구낭...ㅋㅋㅋ제대로 잘 찾아왔네

 

 

 

 

공원 안쪽으로 족구하는 아저씨들...

섬마을 아저씨들인지, 관광객인지는 잘 모르겠다.

17:55

 

 

 

 

이정표^^와 장승들^^

 

 

 

 

해변 입구 도로에 크게 안내글자가 똬악~~

ㅋㅋ 작은 섬에서 길을 잃어도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겠지만,

이렇게 꼼꼼하게 길을 알려주고 있다.

 

 

 

코너의 펜션.

 

 

 

마당에 잔디도 있고,

등나무 정자도 있어서 나름 괜찮아 보인다.

이렇게 펜션에 눈이 가는 이유???

여름휴가로 여길 다시 찾아볼까 싶어서지.

 

 

 

 

안쪽 다른 팬션에 매점이 있대서 들어가는데...

뭔가 시끌벅적하다.

 

 

 

 

허억~~~

쟤들 뭐람~~~~

 

 

 

 

펜션 아저씨, 회썰기 바쁘고

주변의 아주머니들 까르르까르르 한다.

까닭을 들어보니...그럴만도 하다.

 

 

 

 

패키지 나들이 오신 분들인데,

1박에 4식,

배낚시 4시간, 그물낚시 1시간, 풀등체험 등등 해서 패키지로 13~14만원 이랜다.

꽤 괜찮은 딜이다.

 

자랑하면서 보여주는 폰의 사진들^^

우앙 대다나다~~~~~하트3

 

 

 

 

 

 

광어 한 점에 소주 한 모금 얻어 마시고...

다음엔 저 횡재를 우리도 누리길 바라맞으며

작은 풀안 해변에 도착.

 

 

 

 

 

야영장 입구에 쓰레기분리수대, 개수대 설치 되어 있고,.

 

 

 

 

샤워장, 화장실도 있다.

깨끗^^

샤워장은 아직 사용전~

 

 

 

 

사이트를 정하고 텐트 설치 시작^^

18:20

 

 

 

 

지난 봄, 킨텍스 캠핑박람회 때 사두었던, n-rits의 타프..

가볍고 싸고. 아주아주 실용적. 완전 득템했다.

크하하항

 

 

 

텐트만으로는 뭔지 아쉽고 부족하고 찌질하고 그랬는데...

아흐~~~~넘흐 조타~~~~~사랑해4

 

 

 

 

 

긴바지를 벗어보니.

헉~ 가시에 긁힌 자국이 장난 아니다.

아~~~ 쓰라리다 ㅠㅠ

 

 

 

 

 

짜란~~~ 여튼,

 

머물 곳 완성했으니, 주린 배를 채울 차례다.

아직 구입을 못한 후라이팬에 대한 간절함을 다시 느끼면서...

임시 호일 후라이팬에 삼겹살 두둥~~

 

 

 

 

사진을 찍다보니 배터리가 견디질 못하네...

늦게 에어플레인모드로 돌리고 나니....배터리 소진이 훨씬 더디어졌다.

ㅋ 딱히 전화가 올 데도 없으면서...괜히 답답함을 느끼다니 하며 웃는다.

 

야외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아이스크림 스피커^^

파도소리가 잘 내려앉을 정도의 볼륨으로 BGM 까지 준비~

 

 

 

 

 

저녁 상이 차려졌다~~

ㅋ 집에서도, 술자리에서 잘 안먹는 삼겹살이

여기오면 진리가 된다.

 

 

 

양주도 한잔해보고~~

ㅋ 집에서도 잘 안마시는 양주를 왜 여기까지 들고와서 마실까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상추에 싼 삼겹살과 양주는 궁합이 여엉~~~아니더라...ㅠㅠ

 

 

 

 

 

술을 소주로 바꾸고,

김치라면을 보글보글 끓여서

막바지 술자리로 깊숙하게 들어갔다^^

 

 

 

 

그리고는...

한참을 이런저런....생각이 이어졌다가 끊어졌다가 하는 그런....

소소한데 당시엔 불꽃이 튀었던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서는...

 

 

잠^^

잘자

 

 

 

 

 

새벽...파도소리에 눈을 뜨고 텐트밖

새벽을 찍어봤다.

05:18

 

 

 

 

물이 쪼옥 빠진 해변을 걸어서..

 

 

 

 

 

 

 

큰풀안 쪽으로 나있는 해안산책길을 걸어서...

 

 

 

 

가다보니.,

대한민국 최고령암석 표지판이 있다.

우아~~ 무려 25억 1천년만년 살이란다.

 

 

 

 

 

대이작도와 풀등에 대한 안내표지판이 있다.

 

 

 

 

9시에 풀등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다고 했는데

지금 08:46

비가 부슬부슬 와서 인지 풀등으로 들어가는 관광객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큰풀안해변이 보인다.

나무가 우거진 산 바로 아래 자리 잡아 아주 쉬원할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인지....야영시설은 있는지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대이작도의 유일한 포차.

풀등포차^^

 

 

 

 

 

 

아침식사^^

ㅋㅋ 사서 모셔만 두었던 전투식량을 한번 먹어보자~~~~!!!

 

조리방법대로~~~

 

 

 

 

완성^^

맛은? ㅋㅋ 이건 진짜 전투상황에서만 먹을만하다!!!

 

 

 

 

아침을 마무리하고

텐트를 철거하려는데 바람이 엄청분다~~~~

섬날씨가 이런거지...하면서,

후다닥 짐을 꾸려 매고

큰풀안으로 들어섰다.

 

 

 

 

마을에서 자가용으로 쓰이는 전기차^^

 

 

 

 

큰풀안해수욕장 입구

 

 

 

 

 

넓다 크다~~~~~

 

 

 

마을이 작다. 펜션도 한두개 보였다.

 

 

 

샤워장, 화장실 시절 갖추었고.

 

 

 

곳곳의 안내문과

 

 

 

이정표는 ㅋㅋ 진짜 오바다 할 정도로 꼼꼼하다^^

 

 

 

 

큰풀안해수욕장 언덕에 있는 펜션.

매점을 같이 운영하고,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정자를 만들어 두어 여름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을 듯하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낀 해변의 분위기가 아주 고즈넉하다.

신선들이 스르륵 내려올 거 같기도 하다~~

 

 

 

 

이런 인적이 없고

발자취 또한 없는 깨끗한 모래 도화지를 보면

이작가가 한 획을 휘갈려줘야 하느니....

 

 

 

 

 

남자가 살아남는 법^^ 애정표현~~~ㅋㅋ

 

 

 

 

 

 

13:00 배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잰걸음을 시작했다.

 

12:10

 

길가에 수국^^

탐스럽게 주렁주렁 피었다..

펜션 이름이 수국~~뭐 이랬다.

 

 

 

길가에 보호수~

 

 

 

 

 

이작도에는 적송이 꽤 많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아주 고령의 자태가 이쁜 보호수이다.

 

 

 

 

 

삼신할머니 약수터에 도착^^

12:20

 

 

 

 

 

 

가물어서인지..

물이 쫄쫄쫄....

그래도

정성스레 받아서 마시고

물통에 조금 받아왔다.

 

 

 

 

 

큰마을로 가는 도로

저 아래 선착장이 보인다^^

 

 

 

 

어제,

부아산 등산로 진입했던 곳의 이정표....

 

출발점으로 돌아온 것이다.

 

 

 

레인보우호가 이미 와 기다리고 있다.

혹시나 출항시간 확인해 본다^^

떨거지 되면 안되자나~~~~섬여행에선 이런 거 조심조심^^

ㅋㅋㅋ

 

 

 

 

화장실 다녀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손바닥만한 광어 한마리 낚아 올리심.

그런데~~~

ㅎㅎㅎ자기 낚싯대가 아니라한다.

 

 

 

 

배 출발

13:00

 

 

 

배를 타고,

바다를 보면서

문득문득 세월호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팠다.

"얼마나 황망하고 무서웠을까....."

 

투하식 팽창식 구명땟목이 배 옆으로 설치되어 있고

사용방법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다.

이전에는 무심하게 봐왔을 이것들이

이렇게 참담하게 눈에 들어왔다.

 

 

 

 

소이작도- 승봉도- 자월도를 거쳐

연안부두에 도착했다.

 

 

어제 맛본 한점 광어의 식감이 아직 남은 탓도 있고

섬여행 뒷풀이겸

연안부두에서 회 한접시 하고 가자는 말에

들린 곳은

충무횟집^^

 

나름 맛집으로 블로거들의 칭찬을 받고 있는 선어횟집이다.

 

 

 

 

밑반찬^^

다양한 소스~~~~들이 특징이라는 이집^^

 

 

 

 

병어, 홍어, 간재미, 숭어, 광어

요롷게 다섯가지 선어회가 나왔다.

 

찍어먹는 소스가 각각 다르다는데

먹다보니 그냥 이것저것 찍어서 먹게 되더라.

 

 

 

 

벽면에 붙어있는 연이 눈에 띄어 자세히 읽어보니

뭐...

이충무공 전술신호용으로 사용하던 연이라나....

ㅋㅋㅋ 투명테이프로 칭칭 감아 붙여 놓아서 웃음이 났다.

 

 

 

 

서대탕^^

허어~~션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선배의 피자헛에 들러 얻어온 피자로

여행 마무리 한잔^^

 

 

 

음..

일단, 기억이 가물거리기 전에 일정을 적어두고...

이후 새록새록 솟는 감성의 리터치를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