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5일 석탄일 7:00
브런치^^ at GS25
보문사까지 가는 길 검색...
걸어가기로.
대략 6km/ 한시간 반 소요 예상
어제 일몰 보러 갔던 길, 강화둘레길로 보문사까지 간다.
농협연수원 옆 길이라 자칫 놓치기 쉽다.
둘레길에서 만난 뜻밖의 잔디운동장.
어떤 사기업의 연수원이라고 한다.
보문사로 가는 팻말 발견.
왼쪽으로 바다, 오른쪽으로 저수지^^
사진촬영 수업을 잘 받고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면
다시 꼭 와보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걷는다.
염전...ㅋㅋㅋ
아~~~ 멋지군.
10년도 넘게 옛적의 겨울, 눈쌓인 석모도에 왔었다.
그때는 염전에도 눈이 하얗게 내려앉아...온천지가 눈밭이었다.
때가 잘 맞으면 하얗게 쌓인 소금을 볼 수 있다더니,
지금이 그 때는 아니군.
거의 두시간을 걸어 도착.
보문사 풍경^^
샤오미 배터리^^ 기특기특~~~
보문사의 와불전.
부처님이 열반 전 남기신 마지막 가르침은....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 삼고 자기를 의지하여라. 진리를 등불 삼고 진리를 의지하여라.
이밖에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라.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여라."
가르침에 답하고자 들어가서 2배 반 올리고,
살짝 소원을 비추었다. 시주도 하고 ㅋㅋㅋ
공양밥을 먹어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이루어져
어쩌다 내려온 계단에서 식당 발견^^ ㅋㅋㅋㅋ
보문사 극락보전
대웅전과 극락보전....차이가 있나보다....불같이 검색^^
대웅전 : 문수보살 석가모니부처님 보현보살 (좌, 중, 우)
대웅보전 : 약사여래부처님 석가모니부처님 아미타부처님
극락보전: 관음보살 아미타부처님 대세지보살
그래서 모시는 부처님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것이고, 아미타부처님은 사후세계의 부처님이라 한다.
좋은 글귀 몇 장^^
장당 8,000원이라는데 남편이 사지 말고 걍 사진만 찍어오라 한다.
으잉~~~
버스를 타고,
석포리 선착장으로 돌아온 시간이 11시 반^^
선착장에서 보이는 작은 섬인데...
좌우대칭이 완벽하다.^^
멀리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연육교 공사가 한창이다.
삼산연육교라는데....2017년 완공을 목표라니
그때는 석모도 다니기가 한결 가벼워지겠다.
어제 들어올 때 쓰려던 새우깡을
술안주로도 먹지 않고 아껴뒀다가 개봉.
ㅋㅋ그런데,
이 석모도 갈매기들은 여엉~~~맹~~~하다^^
무의도 갈 때만 해도
배위를 선회하면서 멋드러지게 낚아채 받아먹던 그 갈매기랑은
분명 지능지수에 엄청난 차이가 있을 듯^^
포기하고,
우리가 냠냠 먹어버린다.
서둘러 나온 이유인지,
강화도를 빠져 나오는 길은 여유롭다.
강화도에서 차가 너무 막히니...드가고 나오는 타이밍만 잘 잡으면, 가볍게 다녀올 만한 곳이다.
주변 지인들에게 석모도 다녀와봤냐고 물어보면...
ㅋ 희안하게 대부분 안가봤다 한다.
혹은, 대학 때 엠티 갔었는데 기억이 안나....라든지,
선착장까지는 갔다가 배타기도 그렇고 해서 걍 돌아왔다든지....
석모도 석양이 그리 장관이라는 말은 난무하는데
실상 주변에 다녀온 이들이 많지 않다는 거...참 아리러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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