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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영화,공연,이벤트

이웃사람 시사회 당첨되었다는~~ 관람 후기 몇자.

주부모니터( http://www.jubumonitor.com ) 의 이벤트 <이웃사람 시사회> 당첨 문자를 받았다.

늦게 응모해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완전 기분 좋음!!

 

영화관이 좀 멀다....

사무실이 구로디지털단지인데 청량리까지 쟈철로 한시간이 넘네.

하지만, 시티투어라고 생각하겠다.

내가 이런 때 아니면 청량리에 또 무슨 일로 언제 가보겠어?

 

남편과 저녁 먹고 도착하니...

우와~~~~줄 서 있는 거 좀 봐!!!!

 

 

 

 

 

이벤트하는 카페, 블로그가 많구나.

까마득한 하늘 같은 파워블로거....부럽다....

블로그를 늦게 시작한 것도 있지만, 딱히 특징도 없는 내 블로그....

일기다 생각하고 하믄 되지. 쓸데 없이 욕심을 부리다니. 떽! 

 

 

 

이웃사람....

남편도 나도 이런류의 잔혹스토리는 안 좋아한다.

보고나면 기분 더럽고... 무섭고...

 

하지만,

강풀님 원작이라 기대하면서 입장. 

 

 

 

청량리 롯데시네마 스크린 완전 크다.

좌석도 편하고 고급스럽다.

우리 동네 찌질한 영화관과는 사뭇 다른 럭셔리, 품격 돋는....

그렇지만, 너무 멀다..... 

 

 

역시 찝찝하다. 무섭다.

남편이 묻는다. "주제가 뭐야?"

내, 이럴 줄 알았다. 지난번 드라마 <추적자>를 보면서 와장창 말다툼을 했다.

남편은 이런 드라마를 왜 보느냐? 이걸 보는 너는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라며 날 몰아세웠다.

ㅋ그래놓구선 주말에 같이 VOD로 다 봤다. 어디서 들었는데 흐름에 "정의"가 있다나.

 

돌아오는 길에 남편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니까, 주제가 뭐냐고?"

"...왜 나한테 화내?"

"....그러게.......................미안!"

 

 

 

당분간 밤에 혼자 있거나...밤에 혼자 길을 걷지는 못할 것이다.

이상하게 내 몹쓸 기억력은 이럴 땐 미친 듯이 리마인딩을 시켜댄다.

 

지금도 "그....그....아....뭐더라...."하면서 머리를 쥐어뜯게 하는 저질 기억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