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김치냉장고가 공기순환이 잘 안되나보다.
벽쪽에 있던 파프리카가 얼었다...이런...냉장고에서 살짝 녹여보았더니 물커덩~~
후딱 처리해야한다. 뭘 해먹지...???
냉장고 문을 화~~~알짝 열어놓고 내부검열.
그래~! 너야 바로.
다음으로
냉동새우, 양배추, 풋고추, 빨강주황노랑 파프리카..
ㅋㅋ뭐 괜찮은 구성이다
새우는 물에 담궈 해동~, 야채는 대충대충썰기로 준비.
그런데,
새우를 튀겨서 해야하나?
지난번에 새우를 튀겨보니 너무 쪼그라들어서 별루던데...
하면서 소스봉지 뒤를 보니 생새우로 바로 볶아서도 해먹을 수 있다.
아~~다행.
빨랑빨랑 해서 맥주 마시면서 올림픽 봐야지~~~~
한꺼번에 재료를 후라이팬에 넣고 새우가 붉은 빛이 돌때까지 볶아주다가.
소스를 쭉 짜 넣었다. 색감 좋다.
소스가 잘 어우러지게 좀 더 따글따글 볶아주면 끝!
저 접시는 20년쯤 되었다.
옛날옛날에 크레딧카드 뭐 이런거 없을 때 집주소만 써주면 할부로 살림살이를 살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참 오래도 썼다.
소스맛 평가 :
남편은 엄지손가락을 세워주었지만, 아마 그건 일케 더운 날 내 수고를 생각한 것일게다.
딱 잘라말해 별루다.
신맛과 단맛이 들쑥날쑥 아우러지지 못해서 가볍다.
한봉지에 천원이래서 싸다 했는데....시판되는 병 칠리소스를 비교해보면 오히려 비싼 것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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