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냉면이다 밀면이다 뭐다뭐다해도 역시 으뜸은 콩국수!
그치만, 콩국수는 해먹기 번거롭다....콩 두 되 사다놓고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러던 내가 요 기특한 아이들을 알게 되었다.
친정에도 두 박스 보냈는데, 엄마가 완전 좋아하신다.
나도 오늘, 드디어 박스를 뜯었다.
1인분 60g, 다섯 봉지가 들어있다. (왜 다섯 개일까?......ㅠㅠ;;)
아쉽게 중국산 대두분말, 중국산 땅콩을 사용했지만 가격은 참 착하다....
그리고, 밖에서 비싸게 주고 먹는 콩국수도 다~~~중국콩이니까 뭐.
요렇게 뒷면에 사용법 상세하게 적혀있다.
선식으로도 먹을 수 있겠구나....
콩물가루 두 봉지.
오늘 저녁은 가볍게 가자. 콩국수로~~
300cc 눈금에 냉수 정확하게.
그릇에 콩물가루를 부어보았다. 빛깔이 이쁘다.
땅콩가루도 보인다.
소금을 조쿰 쳐서 잘 섞어주고.
냉수를 시원하게 부어주었다.
엉키지 않으니까 저으면서 부을 필요없이 죽 붓는다.
휘리릭 저어주니까 잘 풀린다.
대두분말은 다 풀리고 땅콩과 깨가 동동 떠있다.
삶아 놓은 국수를 넣고 오이채를 올려주면 끝~~!!!
우하하 완전 간단.
얼음 동동 ~~~
휘이 저어서 한 젓가락 말아보았다.
콩물이 면에 잘 묻어 있다.
아 침 꼴깍.
자자, 행복한 콩물가루야. 나 이제 행복할 준비 되어쪄~~
울 남편, 여태 마트에서 사먹던 국산콩국물보다 더 맛있다고 한다.
땅콩가루 때문에 더 고소하다.
약간 싱거운 듯해서 담번엔 물 양을 좀 줄이려 한다.
콩국수는 좀 뻑뻑한듯한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어야 맛있걸랑~~~
아무튼 만족!
울 친정엄마가 자주 해 드신다더니 더 시켜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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