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비가 온다고 해서 캠핑 계획은 못세우고.
오랜만에 영화 보고, 간단한 도시락을 들고 아라뱃길로 갔다.
비가 안올듯하다....
품평용으로 받은 기장 바로바로 미역냉국을 도시락 한켠에 넣어 갔다.
시원한 생수만 있으면 바로 해 먹을 수 있으니까 아웃도어용 식품으로 테스트 해 볼 참이다.
통과하면, 캠핑 때 한끼 몫을 톡톡히 해낼 녀석으로 등극!
구입 <기장물산>http://www.kijang.co.kr
삼단 도시락 하나는 냉국용으로 비운 채 준비.
미역을 뜯어 넣고 시원한 생수 500ml 한 통을 부어주었다.
다음으로, 소스를 부어 주었다.
간장빛이 좀 강하지만....
썰어온 양파를 넣고, 기다려 준다.
미역이 냉수에서 불어나는 시간이 좀 걸린다. 그리고 충분히 불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쫄깃거려서 좋기도 하다.
아침에 후다닥 서둘러 만들어본 고등어 데리야끼.
처음 만들어 본 건데 남편이 맛있다고 잘 먹어준다.
조림장 숙성이 덜 되어서 그런가? 짠맛이랑 단맛이 좀 따로 논다.
담번엔 좀 제대로 만들어 봐야지.
바로바로 미역냉국,
비릿한 냄새나 맛이 없어 깔끔하고 쫄깃쫄깃한 식감도 꽤 좋은 편,
단지 불어나는 정도가 약하니 미역 양이 좀 작게 느껴지는 점 아쉬움 하나.
새콤달콤짭자름한 맛이 조화롭기는 하지만 간장빛이 너무 강한 국물이 아쉬움 둘.
아무튼, 도시락에 시원한 냉국을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면서.
아웃도어 식품 준비물로 리스트에 올리겠다.ㅋㅋ
하늘은 비구름으로 무겁지만,
아라뱃길 인공폭포가 강 너머 보이는 이 자리에서의 피크닉으로 기분 좋은 토요일.
게다가 주말은 완전 길게 남아 있다는....
아라뱃길 인공폭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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