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이면 대가족이동이다.
하이원리조트로 고고씽~!!!
마운틴콘도는 성수기 주말엔 20%할인, 주중엔 50% 할인한다.
토,일,월 이렇게 3박에 90만원쯤....휘청~하는 가격이지만 우리 삼형제가 뿜바이!
작년까지 완전 매력적인 할인상품이 있었는데 올해부턴 없어져서.....아쉽기만 하다ㅠㅠ;;
하지만, 다른 볼거리가 많으니까 우리는 매년 겨울 하이원으로~~~~
조카들 봄방학을 이용하면 더 싸게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 스키회원권까지 끊은 작은동생이 좀 더 부담하기로 하고(ㅋㅋㅋ) 이번엔 1월 첫주에 모였다.
이제 하이원리조트를 꼼꼼하게 즐겨보자.
긴 드라이빙으로 지친 몸으로 굳이 스키잉을 할 것까지야...
스키하우스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강원랜드호텔로 간다.
작년보다 엉성해진 무대였지만,
그럭저럭 볼만하다.
ㅋㅋ공짜니까~~~
울 조카들은 볼 때마다 넋이 나간다.
역시나 기인 드라이빙으로 울 남편 내내 졸더라는...
쇼가 끝나면 관객들이 모두 우르르 한 곳으로 몰려간다.
ㅎㅎㅎ
따라간다.
불꽃페스티벌이 곧바로 시작하니까 서둘서둘~~!!!!
금방 끝나서 좀 시시
페스티발이란 이름이 머쓱하지만
그래도 바로 머리위에서 빵빵 터져주는 불꽃은 역시 이쁘다~~
자, 이제 느긋하게 구경하고 사진 찍고...하면 되는건가?
아놔~~
전혀 그렇지가 않다.
후딱 후딱 옮겨다니며 사진을 박고(정말 박는다는 말이 딱 맞다!)
얼렁 셔틀버스를 타러 가야한다.
안그러면 오돌오돌 떨면서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려야할 지도 모르니까.
혹은 걸어가야하거나
아무튼, 완전 짱 이쁜 이글루 마을이다.
순록 등에 올라타서 사진 찍고...
옆에 주르륵 대기자들이...ㅋㅋㅋㅋ
이 호박마차가 완전 짱이다.
울 엄마아빠, 넘흐 근사하게 나왔다.
이거 확대해서 집집이 보내야징~
우리 가족 모두
자자 빨랑빨랑 자리 잡아!!!를 외치며 타이머 구 팔 칠....ㅋㅋㅋ
대기자들이 ㅋㅋㅋ완전 대가족이다 이러며 신기해 한다.
이글루 안에서 엽기애정행각을...
ㅋㅋㅋ실내라서 사진도 화안하게 잘 나와서 더 좋다!!!
후다닥 버스정류장으로 가면서
호텔로비의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또 포즈를~~~
다음날,
스키잉, 보드잉 할 사람을 제외한 피곤하거나 부실하거나 귀차니즘인 사람들은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탑으로 간다.
웬만한 카드는 30% 할인을 받고,
경로 울 엄마는 50% 할인.
ㅋㅋ우리의 목적은 기념컷.
전망대에 작년엔 없던 커플인형이...
따라하기 ㅋㅋ
구경 끝!
추워서 후덜덜 떨며 곤돌라를 타고 하산하는데 전화가 삐리리~~~
탑에 다 모여서 뜨끈한 커피 한 잔 하잰다.
ㅋㅋㅋ
그런데,
카페에 슬쩍 들어갔다 나오신 울 아빠
두 손으로 큰 엑스를 만들며 "다시 내려가라해라" 이러셨다는....
아마도 커피값이 아빠를 화들짝 놀래킨듯.
마운틴허브에서 내려서 다시 상행곤돌라를 이미 타버린 우리
아무튼,
탑에 다 모여 사진을 찍는다.
ㅋㅋ 이거야 뭐
다 가리고 눈 혹은 입만 보이거나
이 녀석처럼
정체가 불분명해지거나...
사진을 찍고 다시 뿔뿔히 찢어져서
스키잉 혹은 보드잉 혹은 곤돌라잉
72세로 보드를 슝슝 타고 내려가는 존경해 마지 않는 울 아빠와
그런 할아버지의 잘나신 체(?)와 잔소리를 어찌하든 피해가려는 중1 조카녀석
ㅋㅋㅋ
둘의 밀당이 예사롭지 않다!!!
다음날, 3일 째
오늘은 썰매를 탄다.
어제저녁부터 조카들이 물을 뿌려가며 콩콩 다져놓은 콘도 사잇길이 그럴싸한 썰매코스가 되었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B동과 C동 사이의 완만한 내리막길이다.
BUCK703의 브레이크 장착된 눈썰매에 두 녀석씩 나누어 타고 신났다.
중1 조카가 집에선 사춘기라는데...내가 보기엔 전혀~~~ㅋㅋㅋㅋ
점심을 먹고.
하늘샘 뜨거운 물에서 노곤노곤 몸을 풀어준다.
몇년을 계속 오면서 하늘샘은 처음 이용해 본다.
그동안 콘도에서 내려다보며
"추운데 뭐하는게야?" "웬지 물이 더러울 것 같은데..."
이러다가 이번에 처음 하늘샘에 들어가 보았는데
오마이가드~~~~
너무너무 좋은거다.
왜 저렇게 나와있냐면...
흠흠흠 더워서....
땀이 또로록 난다는...
물도 반입 안되니 술은 절대로 절대로 안된다.
샤워장과 탈의실도 C동에 다 갖춰져 있다.
큰 타올은 2,000원으로 대여할 수 있고(C동 1층)
락카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서 완전 편하다. (주민등록증 지참)
여기 작은 풀에선 반신욕하기도 그만.
스키장에 왔으니 열심히 뻗을 때까지 스키잉만 하고 가지 말고,
꼼꼼하게 잘 살펴서
즐기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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