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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핑,여행,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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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당진 여행 새벽 여섯시. 낚시배에 올라야하는 남편은 용무치항에 나를 두고 황급히 방파제를 걸어갔다. 음...어디로 가나...하는 고민은 잠시 물러야겠다. 눈 앞에 보이는 자갈해변위로 들락말락하는 파도가 소근거렸다. 나 좀 봐~ 아직 해가 뜨지 않은 푸른 하늘과 그 빛을 그대로 품은 구름과 바다...
마침내 꿈꾸는 타자기. 서울시립대에서 대학미식축구 서울지역 결승전이 있었던 일요일 오후 '내게서 너무 먼 그곳'에 마침내 다녀왔다. <꿈꾸는 타자기> 먼저 내 시선을 꽉 움켜진 이 아이... 꿈이. 스크래처에 앉아 턱을 괴며 마치 "이왕이면 근사하게 자알 찍어봐~" 이러는 것 같다. 너, 사진으로 봤을 때는..
용유도 마시안갯벌, 조개 밭! 지난번 무의도를 다녀오다 보았던 놀라운 조개캐기 성공사례... 그후로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보았더니 그와 같은 성공담이 여럿 있었다. 두 시간만에 이~~~~만큼!!!하면서 양파망 혹은 아이스박스에 꽉꽉 눌러담은 조개 사진들에 얼마나 자극 받던지.... 그래서, 왔다네, 왔다네 내가 왔다..
무의도- 섬산행의 묘미란 이런 것. 주말에 비온다는 일기예보는 틀렸다. 산들산들 바람이 불고 하늘엔 깨끗한 흰 구름이 뭉실뭉실 떠 있는 토요일을 기타집안일로 보내버렸다. 아깝다. 윽~~ 일요일 아침, 눈을 뜨자 마자 날씨 확인. 와악~~~~비그림이 사라졌다. "여보, 빨리 일어나 챙겨서 나가자." 8시에 일어나서 배낭에 잡..
이번 주말 비... 무의도 계획은? 이번 주말에 공항철도 타고 무의도 들어갈 계획을 꼼꼼하게 세웠더랬는데... 무심하게 비가 온대서...주말엔 청소, 빨래를 하며 진정 주부모드로 있어야하나 했는데. 토,일,월 주룩주룩 온대던 비가 오늘 또 체크해보니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비그림이 사라져있다. 어쩌지? ..
아라뱃길, 계양교 아래 귤현프라자 계양역에서 내렸다. 아라뱃길 옆 도로로 퇴근해 올 남편과 만나서 같이 가면 되니까... 기분이 울적해서 계양교 밑 아라뱃길에서 깊은 호흡 좀 하고 가야겠다. 계양역에서 대략 500M 걸어 역사 뒤쪽으로 돌아오면 아라뱃길이 나온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라 하늘에 구름이 잔뜩 펼쳐져 ..
아라뱃길 원형 전망대 아라마루 , 찌릿한 재미. 여의도 한강공원이 최고인줄 아는 동생네가 드디어 아라뱃길 나들이를 왔다. 여의도에서 아라뱃길로 오는 길은 다니다보면 참 쉬운데 네비는 아직 정확하게 아래뱃길로 검암동까지 이끌어주지 못한다. 그 때문에 동생네도 길을 잘못 들어서 헤매었다고 했다. 서울에서 들어올 때는 아라..
굴업도 백팩킹, 자연속으로 퐁당 -둘째날 첫째날이야기 일곱시. 두두둑 떨어지던 빗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주변도 밝아졌다.... 모기는 새벽에 미친듯이 식탐을 냈고, 몇은 도저히 날개짓도 못할 만치 배를 채워서 텐트 구석에 죽은듯 붙어있었다. 저넘들....보복을 했다. 선혈...괘씸한... 실은 모기보다 남편이 더 미웠다. 덥다..